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장중 2200선 붕괴
2019-02-15 14:06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9포인트(1.51%) 내린 2192.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1포인트(0.67%) 내린 2210.9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진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7억원, 937억원씩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홀로 212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 상승이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 수급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는데,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3.47%), SK하이닉스(-4.13%), LG화학(-0.13%),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셀트리온은 보합을 나타냈고, NAVER(0.78%), SK(0.36%)만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88포인트(0.8%) 내린 736.39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