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 취급액 비중, 2017년 방송과 1.4%p 차 규모로 커져

2019-02-14 08:59
문체부, 2018 광고산업통계조사 결과 발표

[문체부]

2017년 인터넷 광고 취급액 비중이 방송에 거의 동등한 규모로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7년 기준) 결과를 발표하고 2017년 인터넷의 광고 취급액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4.6%인 3조6406억원을 기록해 방송광고시장과의 비중 격차가 1.4%p로 줄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과 대비해 모바일 취급액이 1조2154억원에서 1조4735억원으로 21.2% 증가해 인터넷 부문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방송 매체 중 케이블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16.2%인 1조7049억원으로 15.7%인 1조6522억원에 달한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을 처음 추월했다.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6조4133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6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 15조7952억원에 비해 3.9% 증가했다. 광고산업 취급액 중 방송, 인쇄매체, 인터넷 및 옥외 부문 취급액 등 매체광고비는 10조5122억원으로 광고산업의 64.0%를 차지했고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9011억원으로 36.0%였다.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매체광고비 10조5122억원 중 방송 취급액이 3조7827억원으로 36.0%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상파 텔레비전 광고 취급액은 2017년에도 6.1% 감소한 1조652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급액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4.6%인 3조6406억원을 기록해 방송광고시장과의 비중 격차가 1.4%로 줄었다. 특히, 2016년 기준과 대비해 모바일 취급액이 1조2154억원에서 1조4735억원으로 21.2%로 증가해 인터넷 부문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8억원으로 전년 837억원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지상파 텔레비전의 비중이 54.5%인 604억원으로 가장 컸다.

매체비 외 비용에서는 광고전문서비스업이 53.4%인 3조1535억원, 광고제작 부문이 34.1%인 2조102억원이었다. 광고전문서비스업은 전체 광고산업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18.2%에서 19.2%로 늘었다.

광고산업 내 광고사업체 수는 전년도 7231개와 비슷한 7234개로 광고 사업체의 평균 취급액은 전년도 21억8000만원에서 22억7000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9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광고사업체의 생산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거래의 경우 수입은 3억2218만 달러로 2016년 기준 3억7922만 달러 대비 줄었고, 수출은 9323만 달러로 2016년 기준 1억980만 달러 대비 감소해 모두 전년 대비 약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는 방문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자우편과 팩스 조사도 병행했다.

광고산업통계조사는 통계법 제1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라 2005년 일반통계로 승인을 받았으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 광고산업통계조사 보고서는 14일 이후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