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이번엔 번호 도용해 합의 시도

2019-02-13 20:09

[사진=SBS방송화면캡처]


'빚투'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이번엔 도용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 모씨 부부는 최근 국내 전화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과 직접 통화를 시도했다.

마이크로닷 아버지인 신 모씨는 지난 1998년 사기 피해를 입은 A씨에게 최근 경기도 지역번호 031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051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 이 통화에서 마이크로닷 어머니 김 모씨는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고 밝히며 합의를 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신 씨 부부가 사용한 031로 시작되는 번호가 경기도의 한 기업체"라면서 "이 업체는 지난 11일 피해자들로부터 '마이크로닷 부모가 어떻게 이 번호를 쓰는지, 그들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묻는 전화로 곤혹을 치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