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현교육이 운영하는 스카이에듀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현현교육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대응에 나섰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스카이에듀에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3일 현현교육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2일 이전에 가입한 스카이에듀 회원들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아이디‧이메일‧주소‧전화번호 중 일부 정보가 포함돼 있다.

현현교육은 “개인별로 침해 항목에 차이가 있으나,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현교육 측은 개인정보가 지난해 10월 유출됐지만, 올해가 돼서야 인지하고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현교육은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 사측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유출경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급기야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실제로 확인을 해본 결과 개인별로 침해 항목의 차이가 있으나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유출돼 이는 불특정 사이트에 가입되는 등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험생들의 정보를 침해당하게 만든 사측은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문장만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정보 유출에 관련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