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손태승 행장 자사주 매입

2019-02-13 11:19
우리은행 주식 1:1 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

우리금융지주가 1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상장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 1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이 1:1 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

기존 우리은행 주주들은 이날부터 우리금융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우리금융지주의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 주식수는 6억8000만주이다.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우리은행은 주식 이전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돼 이날 상장 폐지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에 걸친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신규 상장을 기념해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 경영진과 사외이사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경영진 및 사외이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 등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신규 상장일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비은행 부문을 확대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