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등 엘지트윈스 선수 4명 카지노 출입…베팅액 40만원에도 징계 불가피, 이유는?
2019-02-12 14:12
KBO "불법 도박 장소 카지노에 간 것 만으로 문제"
한국 프로야구팀 엘지(LG)트윈스 선수 4명이 호주 스프링 캠프 중 카지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실 파악 후 해당 선수들을 징계할 예정이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차우찬 등 엘지트윈스 선수 4명이 호주의 한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카지노에 있는 이들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거액 베팅, 원정 도박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구단 측은 자체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 차우찬, 오지환, 심수창, 임찬규 등 4명은 휴식일에 저녁을 먹으러 쇼핑몰에 갔다가 카지노를 방문해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이 베팅액으로 사용한 금액은 최대 500호주달러(약 40만원) 정도로 거액 베팅, 원정 도박설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BO 관계자는 “카지노는 불법 도박 장소다. 그곳에 간 것 자체로 문제가 있다”며 “이미 구단 측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금액과 상습여부 등을 따져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