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수목적관광 중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추진
2019-02-12 09:11
"개별관광객 대상 모바일플랫폼 상품판매, 현지 결제 시스템 등도 도입"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한류 활용 관광상품 개발, 개별관광객 공략을 위한 온라인·미디어 마케팅 강화, 교통불편 해소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매력 있는 경기도, 가고 싶은 경기도, 가기 쉬운 경기도' 등 3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력 있는 경기도' 분야는 기존 역사 체험탐방지 외에 드라마 촬영지, 국내 아이돌그룹과 연계한 관광지 등 한류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초조사를 통해 8개 분야 257개소 1179건의 관광자원을 발굴했다.
‘가고 싶은 경기도’ 분야는 국내외 여행업계와의 특수목적상품개발과 해외 온라인·미디어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수목적상품은 김치만들기체험, 단체간 교류처럼 단순 여행이 아닌 특별한 목적을 가진 관광상품을 말한다. 도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 및 수원시와 협업을 통해 올해 연간 6천명 규모의 노인단체 교류를 목적으로 한 특수목적상품 판매에 성공했다.
또한,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한류를 활용, 프로듀스 101 촬영지인 한류트레이닝 센터에서의 K-POP 아이돌 따라하기와 도내 전통시장과 연계한 한식만들기 체험 같은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가기 쉬운 경기도’ 분야에서는 외국인 전용 경기도 관광버스인 EG투어의 노선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한다. 또, 모바일결제가 보편화 돼 있는 중국인을 위한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주요관광지 30개소에 도입할 예정이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금한령 이전과 같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러시는 이제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와 국내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개별관광과 특수목적관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