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곽 순환고속도로 개통 1년...동부산권 '활기'
2019-02-11 16:25
롯데몰 동부산점, 경남권 방문객 16만명 이상 늘어
경남 진영에서 기장을 잇는 부산 외곽 순환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지난 1년간 동부산 쇼핑 관광단지를 찾은 경남권역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롯데몰 동부산점에 따르면 2018년 경남권 방문객은 전년과 비교해 2.5% 이상 증가했다. 연간 동부산점을 찾은 방문객 수가 약 650만명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16만명 이상의 경남지역 거주 쇼핑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다.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창원시로 약 7만명이 늘면서 지난해만 총 2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동부산권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김해시로 4만명 상당의 방문객이 늘었다. 양산시 거주 방문객은 약 3만 2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동부산권을 찾는 타지역 쇼핑 관광객의 증가로 롯데몰 동부산점을 비롯해 지역 내 카페나 숙박시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몰 동부산점의 경우 전년 대비 2017년도 연간 매출이 9.8%까지 신장했으며, 2018년도 연간 매출 역시 7.2%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늘면서 아동 스포츠 상품군은 15%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부산 외곽 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새로운 부산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동부산권은 향후 이케아 및 동부산 테마파크까지 들어서게 되면 동남권 최대 쇼핑 관광 명소로 계속해서 발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몰 동부산점 김재범 점장은 "타지역 방문객들이 동부산권을 더욱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집객 이벤트와 편의 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 상권과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