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파트너십 확대로 공략

2019-02-11 08:43
C-브릿지캐피탈과 3개 제품 공동 임상·상업화 파트너십 체결…3S바이오 이어 두 번째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캐피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등 3개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상업화 등에 협업하게 된다.

C-브릿지는 2014년 설립된 중국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은 약 2조원이다. 향후 에퍼메드 테라퓨틱스라는 바이오기업을 설립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과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 로열티를 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에도 중국 바이오제약 3S바이오와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중국 내 임상, 인허가, 상업화에 관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규모를 갖춘 의약품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연이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다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브릿지는 중국 시장에서 당사 사업 영역 확대에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