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상처 담아"..솔비,작가로 국회 '위안부의 날' 참여...작품 '레드' 뭐길래?
2019-02-08 09:01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국회 2층 로비 전시관서 개최
8일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권지안의 작품 ‘하이퍼리즘 레드(이하 ‘레드’)’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국회 2층 로비 전시관에서 열리는 ‘Do the right thing(두 더 라이트 씽)’ 현대미술 특별 전시회에 출품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에 출품되는 '레드'는 여성의 상처를 담아낸 작품이다.
블랙•레드 물감은 각각 상처•부활을 상징하고 화이트 물감은 치유를 뜻한다. 화이트 물감으로 덮으려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 캔버스를 통해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솔비는 작품을 통해 여성을 속박하고 상처 주는 세상을 향한 목소리와 그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표현했다.
이번 특별전 기획자인 전혜연 대표는 "이번 전시는 일본 철거 소송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된 2014년부터 일반인들의 후원과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 며 "올해는 전 세계 작가들이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여성 인권과 ‘위안부’의 역사를 다룬다"고 말했다.
'두 더 라이트 씽' 특별 전시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의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전시다.
글렌데일시는 국내보다 6년 앞선 2012년 ‘위안부의 날’을 제정하고, 2013년 해외 최초로 소녀상을 세워 매년 ‘위안부’의 역사를 되새기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문화행사를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7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전시회와 기념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