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美中 정상회담 기대보다 늦어질 전망에 하락세...다우 0.87%↓

2019-02-08 06:29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중 양국간 정상 회담이 3월 무역협상 마감기한 전까진 힘들 거란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20.77포인트(0.87%) 내린 2만5169.53에 마쳤다. S&P500지수는 25.56포인트(0.94%) 빠진 2706.05에, 나스닥지수는 86.93포인트(1.18%) 떨어진 7288.35에 마쳤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지만 "무역협상이 합의점에 이르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실업보험청구자수를 발표했다. 결과는 지난 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한 23만4000명(계절 조정치). 전문가 예상치는 22만5000명이었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79.51포인트(1.11%) 내린 7093.58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02.70포인트(2.67%) 하락한 1만1022.02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61.99포인트(1.93%) 내려간 3150.7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93.49포인트(1.84%) 떨어진 4985.56에 각각 마쳤다.

이날 유럽연합(EU)은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에 발표된 전망치는 1.9%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