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연설] "미국 경제, 과거 정권보다 좋아...'위대함 선택'해야"

2019-02-06 11:36
집권 3년차 국정연설에서 '갈등 봉합' 강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집권 3년차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과거 정권에서 보여주지 못한 수준의 활기를 띠고 있다"며 "더 나은 미국을 위해 '위대함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행정부의 슬로건인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한 발 나아간 것으로, 셧다운(연방정부 임시 폐쇄) 사태 등 여러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야 새로운 미국의 미래를 설정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백악관이 앞서 공개한 연설문 초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십년간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깨고 해묵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선택은 우리의 몫"이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고 외국에 나가 있던 기업들도 상당수 미국에 돌아왔다"며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 분야에서도 1위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미국 경제가 역대 정권보다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