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피로도 누적 + 美 원유재고량 증가...WTI 1.3%↓

2019-02-05 05:19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70달러(1.3%) 내린 배럴당 54.5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3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 대비 0.24달러(0.4%) 빠진 배럴당 62.5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해 12월 7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연일 상승에 대한 피로도 누적, 미국 오클라호마주 저유시설 내 원유 재고량 증가, 미국 11월 공장재 수주량 저조 관련 경기둔화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둔화 가능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가를 누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오일섹터 애널리스트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주문량이 다소 실망스럽다"며 "시장은 향후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대비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