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설 특수 잡아라”

2019-02-01 09:51
-밥솥외 생활가전 파격 세일행사 실시

[사진=대유위니아 제공 ]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 중인 가정주부 이모(46)씨. 그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부모님께 최신형 전기압력밥솥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쿠쿠, 대유위니아 등 국내 유명 제조업체들이 연휴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세일행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평소 비싼 가격 탓에 엄두를 못 내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명절은 부모님의 건강도 챙겨드리며 가족들과 모처럼 따뜻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흡족한 웃음을 지었다.

가전업계에서 ‘설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선물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통상적으로 설 같이 큰 명절을 앞둔 기간에는 생활가전 판매 매출액이 전달 대비 2~30% 가량 증가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밥솥이다.

쿠쿠는 오는 28일까지 인기 전기압력밥솥 6종을 최대 14만9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전기압력밥솥인 트윈프레셔 3종(CRP-JHTR10FD, CRP-JHTR0610FD,CRP-KHT1020FD)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12만9900원 상당의 전기그릴도 증정한다. 이외에 코드리스 무선 공기청정기 2종(AC-12YCL10FW,AC-12XCL10FW)도 최대 1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쿠쿠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서비스도 오는 11일까지 딤채쿡 IH밥솥 외 공기청정기와 위니아 냉동고, 일반 세탁기(17kg)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딤채쿡 8인용 밥솥을 덤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주방 필수가전인 전기주전자와 프리미엄 대용량 고속 주서기 뉴트리불렛을 2개 구입하면 상품 1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테팔은 오는 10일까지 신세계·롯데·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주방·가전제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13일까지 주방 전 품목을 20% 할인(일부 제품 제외) 판매한다. 아울러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10만원, 20만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2만·3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