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홍역 확산저지 위해 예비비 8700만원 사용
2019-02-01 08:12
마스크, 손세정제, 검사시약 등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설 연휴를 앞두고 홍역 확산 대비에 감염전파 차단 방역비로 예비비 87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비비는 홍역 선별진료소를 포함한 응급실을 갖춘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등의 감염예방 비용으로 사용한다.
세부사용 내역은 일회용 마스크(N95),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5600만원, 홍역확진을 위한 진단검사시약 1400만원을 우선 사용하고, 추후 홍역환자 접촉자 예방접종 비용 등으로 17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설 비상방역근무체계에 맞추어 의료기관 22개소, 보건소 10개소로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해 손소독제, 소독용 물티슈 등 총 4만여 개를 배부하여 필요한 곳에 위생용품을 비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감염예방환경이 개선되도록 조치했다.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관내 병원에 선별진료소 12개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보건소 또는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