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시청자 3명 중 2명 “한국 방송 본 적 있다”...韓 드라마 가장 인기
2019-01-31 14:45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니·태국 등 현지 시청자 2000명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청자 3명 중 2명은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지난해 12월 ASEAN 5개국 현지 시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한국 방송 시청경험, 선호장르, 고려요소 △방송 시청시 이용하는 기기, 이용하는 플랫폼 △국가 간 공동제작 방송프로그램 시청경험과 인식 등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 방송프로그램 선택시 중요한 고려요소로 ‘콘텐츠의 흥미성(27.2%)’과 ‘콘텐츠의 참신성(24%)’을 들었다.
한국 방송의 시청 기회가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46.5%)’와 ‘매우그렇다(14.5%)’로 평균 61%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시청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8.8%)들은 ‘언어장벽(66.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응답자 평균 50% 이상은 한국과의 공동제작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은 그 비중이 76.5%로 5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가별 주요 대도시 지역 거주 17~59세 400명, 총 2000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