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이재명, 김경수 질문에 '침묵'
2019-01-31 14:09
"경제만큼 중요한 것 없다"며 대답 피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댓글 조작’에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한 질문에 침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기자들이 김 지사 구속과 관련한 질문을 이어갔지만 답을 피했다.
‘김 지사 판결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국민의 삶이 어려운 때이기에 지역화페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토론회가 끝난 뒤 김 지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이 계속됐지만, 끝까지 답을 피한 채 결국 자리를 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자본이나 기술, 배움, 인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한쪽에 쌓여 창고에서 잠자고 있어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