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인희 한솔 고문 상가 찾아

2019-01-31 09:19
31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전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고문은 1929년 이병철 창업주 슬하의 4남 6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누나이자 이 부회장의 고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10여분 만에 빈소를 떠났다.

이 고문과의 관계, 이 고문의 생전 모습 등을 묻는 말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 고문은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1983년에는 현재 한솔제지의 전신인 전주제지 고문을 맡으며 삼성그룹의 제지 사업을 몰려받았고, 1991년 지금의 한솔그룹으로 독자경영을 시작했다.

그는 3남인 조동길 회장에게 2001년 한솔제지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에는 모친인 고 박두을 여사의 이름을 딴 국내 유일의 여성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여성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한편 이인희 고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7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발인은 오는 2월 1일 오전 7시 3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