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D카메라 강해진다...빠르면 내년 출시
2019-01-31 07:29
증강현실(AR) 대응 강화...후면 탑재 레이저스캔으로 4.6m 거리 피사체 인식
애플이 빠르면 내년에 더 강력한 3D(3차원) 카메라를 탑재한 새 아이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은 새 아이폰 뒷면에 현실세계를 3차원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3D 카메라를 장착할 계획이다.
기존 아이폰의 3D 카메라는 전면에 있다. 25~50㎝ 거리의 피사체만 인식해 안면인증(Face ID) 기능에 그친다. 새 아이폰에는 15피트(약 4.6m) 거리의 피사체를 인식할 수 있는 3D 카메라가 탑재된다.
레이저 스캔 3D 카메라는 아이폰의 증강현실(AR) 구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AR은 눈으로 보이는 현실세계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더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얼마 전 광풍을 일으켰던 일본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AR 기술을 기반으로 삼았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새 아이폰의 3D 센서 시험을 위해 일본 소니와 논의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