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정가람 "채식주의자 좀비役, 한동안 양배추 멀리해"

2019-01-30 16:34

영화 '기묘한 가족' 쫑비 역의 배우 정가람[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배우 정가람이 영화 ‘기묘한 가족’을 출연한 이유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제작 씨네주유한회사 Oscar10studio·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좀비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깊은 시골 마을에 갑자기 좀비가 나타났다”라는 참신한 스토리 라인과 말귀 알아듣는 ‘좀비’, 그리고 좀비를 이용하려는 가족이라는 재기발랄한 캐릭터 설정은 모두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좀비이자 비밀병기인 쫑비 역을 맡은 정가람은 “시나리오를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뭐지?’ 생각하면서도 쭉 읽히더라. 선배님들이 캐스팅되고 나중에 합류되었는데 무조건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보니 순간순간 촬영하던 때가 생각나면서 감상에 젖었던 거 같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작품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피보다 양배추와 케첩에 환장하는 채식주의자 쫑비 역을 찍으며 “원없이 양배추를 먹었다. 촬영하면서 너무 많이 먹어서 한동안 양배추는 안 먹을 정도”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이 출연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