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2년까지 관광객 6000만명 유치"

2019-01-30 14:48
8조원 투입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전남도청 전경[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2022년까지 8조원을 투입해 관광객 6000만 명을 유치하기로 해 성과가 주목된다.

관광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30일 발표한 ‘전남관광 비전과 전략’은 관광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저출산 저성장시대에 직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별된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전략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것, 관광객 맞이 태세를 갖추고 지역관광 역량 강화하는 4대 전략 45개 중점과제로 짜여졌다.

총 사업비는 7조 6732억 원 규모다.

광기반시설 확충의 경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관광기반시설 확충 및 관광단지 활성화,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기반 구축, 섬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등 4개 핵심과제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7조 6167억 원이다.

남해안(전남~부산 간) 광역관광 SOC 확충과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서남해안(영광~광양) 명품 경관 관광자원화, 해양․도서지역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목포를 환황해권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하고 해양치유단지 조성과 도서지역 관광명소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은 관광객 욕구에 부응한 관광 정보 제공, 최근 여행 수요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 운영,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 등 3개 핵심과제와 11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졌다.
사업비는 371억 원이다.

스마트 관광안내․해설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홍보․마케팅, 인플루엔서 마케팅,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남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전세기 및 크루즈선 유치, 중국 및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추진한다.

관광객 맞이 태세 확립을 위해 관광안내 및 편의시설 확충, 관광객 환대서비스 및 안전 강화 등 2개 핵심과제와 7개 세부사업에 133억 원을 투입한다.

무안국제공항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관광안내소 명품화 고도화, 무장애 열린 관광여건 조성, 남도패스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전남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로 도민과 함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