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출 심상치 않다...작년 수출액 다시 감소세
2019-01-30 11:04
작년 승용차 수출 1.8%↓
경차수출 8분기 연속 증가, 작년 자동차 수입 15.9% 증가
경차수출 8분기 연속 증가, 작년 자동차 수입 15.9% 증가
승용차 수출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이 1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375억달러로 전년보다 1.8% 감소했다. 수출 대수는 전년보다 2.8% 줄어든 247만대였다.
승용차 수출액은 2015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7년 4.5% 늘며 3년만에 늘었지만 지난해 다시 쪼그라들었다. 경차 등을 제외한 나머지 주력 품목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유럽지역으로 경차·친환경차 수출은 늘었다. 러시아로는 대부분 종류 차량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관세청 설명이다.
수입액은 111억달러로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07억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8.5% 늘었다. 2016년 4분기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5분기만에 증가했다.
4분기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24.3%), 러시아(77.3%), 캐나다(45.4%) 등은 증가했고 호주(-4.8%), 사우디아라비아(-27.5%) 등은 줄었다.
경차 수출은 13.2% 늘어나며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 수출은 63.1%나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분기 10.8%에서 14.4%로 상승했다.
4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8억달러로 1년 전보다 7.1%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2.7%), 미국(11.4%), 남아프리카공화국(31.9%) 등에서 늘었고 독일(-4.8%), 영국(-32.6%) 등은 줄었다. 독일 차 수입은 2분기째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