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춘음악회’ 5부 요인 참석...문 의장 “미래로 나아가는 새봄 열자"

2019-01-29 20:54

인사말 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만찬에서 문희상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는 29일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인 임시의정원 개원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신춘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또 여야 5당 대표, 7대 종단 대표, 경제계‧노동계 인사 등도 자리를 빛냈다.

문 의장은 이번 신춘음악회에 대해 “올해는 임시의정원 설립과 3‧1운동이 100주년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 기회에 통합하고 단합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새봄을 열자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앞서 김 대법원장은 “국회는 국민들의 한 목소리를 하나로 녹여 이로써 사회의 미래를 결정,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곳”이라며 “설 전 화합을 생각하고 기리는 뜻깊은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도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대한독립만세’를 부르고 임시정부를 수립했을 때 남북은 따로 있지 않았다”며 “100년 후를 사는 후대인 우리가 하나로 몇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올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