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신사진] 아무리 추워도 봄 축제는 맨몸으로

2019-01-29 16:23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악령 없애고 봄 깨우는 풍년 기원 카니발

스페인 북부 이투렌 지역에서 열리는 요알두나크 축제에 한 참가자가 다른 이를 향해 장난스럽게 에어건을 들이대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양가죽을 입고 종을 둘러맨 요알두나크 의상을 차려입은 이들과 곰을 비롯해 각종 분장을 한 이들이 참여한다. 요알두나크는 바스크어로 종을 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종소리는 악령을 물리치고 봄을 깨운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이투렌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곰 분장을 한 이가 뛰어가고 있고 그 뒤를 종을 짊어진 요알두나크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따라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이투렌 지역에서 양가죽을 쓰고 종을 짊어진 요알두나크 의상을 입은 이들이 축제 행진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 수비에타와 이투렌에서 지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로마제국 이전부터 시작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니발 중 하나다. 첨가자들은 지역을 돌며 행진을 하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사진=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