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 5단지', 겨울 비수기에 송파 '헬리오시티' 여파로 전셋값 하향 조짐

2019-01-29 14:13
이달 주요 타입 거래량 전월 대비 급감

[사진=아주경제DB]


강남권 재건축 대표 대장주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가 최근 매매 못지않게 전세도 거래량이 감소하며 하향세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76.49㎡은 8건이 3억1000만~4억원 선에 전세가 실거래됐다. 이는 2억8000만~4억2500만원 선에 18건이 거래된 지난달보다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며, 전셋값도 소폭 떨어졌다.

또 전용 81.62㎡는 이달 2건이 3억4000만~3억6000만억원 선에 실거래됐다. 2억5000만~4억3000만원 선으로 8건에 실거래 됐던 지난달보다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작년 말 송파 일대에 총 9510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가 입주하면서 대체 물량이 대폭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잠실주공 5단지가 재건축이다보니 주변 아파트에 비해 노후화돼있고, 전세시장에 있어 비수기인 겨울철 한가운데에 진입한 점도 단지 전셋값 약세에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