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중소기업 기술개발 위한 산.학.관 협력사업 결실
2019-01-29 09:56
-보령엔지니어링, 미얀마와 200억 원대 수출계약 체결
보령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산.학.관 협력기술개발 지원 사업이 큰 결실을 맺었다.
시는 29일 오전 보령엔지니어링에서 김인영 대표와 미얀마 조달청 구매담당 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와 자동포구 청소기에 대한 200억 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계약은 지난해 8월 미얀마 조달청에서 추진한 샘플 입찰전에서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11개의 유명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수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계약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방글라데시와 샘플계약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뤘고, 올해 5월 이후에는 터키와 500억 원 대 수출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이집트, 베트남 등 6개국과도 수출 교섭중에 있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은 그동안 보령시가 자금사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제조업체에 아주자동차대학의 우수한 전문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제품개발, 공정개선 등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산.학.관 협력 기술개발이 밑바탕이 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속되는 수출 협약에 따라 시와 보령엔지니어링은 현재 15명의 지역 고용 채용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50명으로 3배 이상 늘리는 등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전국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업 안정 자금은 물론, 기술개발을 지원해 온 것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수출 확대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엔지니어링은 육.해.공군의 전투장비 및 무기체계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국가산업 발전 및 전력증강 사업에 기여하는데 역점을 두고 회사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매출 30억 원을 올리고 있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