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월까지 산불 비상체제···헬기 7대·인력 1120명 투입

2019-01-28 22:08
설 연휴엔 특별대책 운영

28일 정오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7번 국도 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남도가 5월까지 산불 감시 비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겨울철 건조한 날이 계속되고 산림 인접지 소각에 따른 산불 위험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에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는 우선 이 기간동안 신속한 감시와 초동진화를 위해 헬기 7대를 여수·순천·담양·강진·보성·함평·진도 등 7개 권역에 전진배치하고 산불 감시 진화인력 1120명을 시군별로 운영한다.

성묘객과 산림 휴양객이 많은 설 연휴와 3일간의 어린이날 연휴 등 긴 연휴와 주말에는 시기별로 특별대책을 운영하고 감시 인력도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특히 이번 설을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소각금지 기간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