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셀레는 특가·티몬x달콤커피 타임어택, 누리꾼 "믿고 거른다"…왜?

2019-01-28 13:17
할인 행사 때마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누리꾼 "그냥 안 산다"

[사진=위메프, 티몬 홈페이지 캡처]


위메프, 티몬 등 유통업체들이 28일 각종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 것과 관련 소비자 반응에 눈길이 쏠린다.

위메프는 이날부터 사흘간 ‘설레는 특가’ 이벤트를 통해 3000여개 상품을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하루 두 번의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 모두에게 할인의 기회를 제공한다. 룰렛 이벤트는 소비자에게 최대 1만원 할인부터 1000원 할인권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같은날 티몬은 달콤커피와 손을 잡고 ‘타임 어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달콤커피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티몬 타임어택을 통해 선착순 5만명에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홈페이지, 앱 등에서 매번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메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채널링 서비스 원더쇼핑은 이날 ‘반값특가’로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해 접속되지 않았다. ‘타임어택’ 이벤트를 실시한 티몬과 달콤커피의 홈페이지는 오후 1시 현재까지도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위메프도 ‘설레는 특가’ 행사 시작 직후 접속 장애를 겪었다가 현재는 서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식을 줄 모른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서버 터져서 못 들어가고 1분도 안 되어서 다 매진됐다고 하겠지. 위메프, 티몬 할인 행사 참여해봤자 나만 속 터짐”, “할인 상품은 나의 것이 아닌 듯. 그냥 믿고 거르는 게 속 편할 듯싶다” 등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