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다보스포럼서 보호무역주의 대응방안 모색
2019-01-27 15:57
수소경제 세션에서 韓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본부장이 지난 22~25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한 활발한 양자·다자 활동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다보스포럼 수소경제 세션에서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한국의 활동계획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또 영국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과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임시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인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측을 면담하고, 세이프가드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연이어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참석, 상소위원 공석으로 기능이 정지될 위험에 처한 상소기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WTO 개혁을 주요 의제로 다룬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서 올해가 WTO 체제가 유지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다자체제 복원에 대한 회원국 관심을 촉구했다.
또 전자상거래 협상 출범을 위한 WTO 전자상거래 회의에서 디지털 경제가 가져온 도전과 기회를 언급하고서 이번 협상에 대한 회원국들의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