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영구채 스와프, 지준율 인하 호재" 은행株 강세…상하이종합 2600선 탈환
2019-01-25 16:16
상하이종합 0.39%↑ 선전성분 0.29%↑창업판 0.03%↑
영구채-중앙어음 스와프 신설, 지급준비율 인하 호재로 25일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하이종합지수가 2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3포인트(0.39%) 오른 2601.72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한달 반만에 260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1.93포인트(0.29%) 오른 7595.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0.33포인트(0.03%) 오른 1265.49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1.09%), 금융(0.7%), 의료기기(0.49%), 교통운수(0.37%), 주류(0.28%), 자동차(0.04%), 건설자재(0.03%)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농임목어업(-1.29%), 항공기제조(-1.26%), 환경보호(-1.15%), 전자IT(-1.05%), 비철금속(-0.94%), 조선(-0.88%), 석유(-0.84%),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74%), 바이오제약(-0.45%), 부동산(-0.35%), 호텔관광(-0.27%), 전자부품(-0.21%), 시멘트(-0.17%)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CBS는 은행 영구채를 중앙어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은행들의 영구채 발행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상업은행 자본력이 강화되면 대출 여력도 늘어나 금융이 실물경제를 더 잘 지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민은행은 앞서 예고한대로 이날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5일 0.5%포인트 은행 지준율을 인하한데 이은 두 번째다. 두 차례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풀리는 순유동성은 8000억 위안이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5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9위안 오른 6.794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보다 0.21% 절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