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 미디어학과 교수 시절 후일담

2019-01-25 07:08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전임교수로 언론·방송인 양성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사진=연합뉴스]


폭행논란에 휩싸인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재직시절 이야기가 속속 나오고 있다.

MBC 아나운서 국장직을 끝으로 손석희 사장은 2006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구 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이후 2013년까지 해당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그해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취임했다.

손 사장은 '말하기와 토론', '화법의 원리' 등을 강의하며 다수의 언론·방송인을 양성했다. 성신여대 재학생들은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수 차례 대상을 수상하며 '손석희 사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신여대 다녔던 친구얘기 들어보니' 등의 글이 올라오며 교수 시절의 그의 성실한 강의태도를 칭찬하는 내용이 퍼지고 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석희 JTBC 사장이 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JTBC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김모씨가 손 사장에게 취업 청탁과 협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손 사장도 김모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JTBC 뉴스룸 앵커를 맡고 있는 손 사장은 24일 방송에서 "사실과 주장은 다르다. 사법당국의 모든 것을 밝혀줄 것"이라고 폭행혐의를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