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적 변화 추진 예정"
2019-01-24 14:25
-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기반 마련
현대자동차가 경영·조직 시스템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 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속되는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영·조직 시스템의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산업 또한 선진국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해 전세계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연간 배당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3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추천을 통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