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 백승헌 민변 회장 사외이사로 추천
2019-01-24 14:08
KB금융지주 노조가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주주 제안을 통해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B노협은 앞서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 한국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등에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의뢰했다. 이에 민변에서 백 변호사를 추천했다.
KB노협은 우리사주조합원과 일반 주주에게 발의서를 배포하고 동의서를 모집할 계획이다. 주주제안서는 다음 달 7∼8일쯤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근로자추천이사제(노동이사제)와는 차이가 있다. KB노협의 경우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주주제안 방식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반면,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나 근로자가 추천한 전문가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