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비에 발목 잡힌 카카오
2019-01-24 08:41
카카오가 마케팅비에 발목을 잡혔다.
IBK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는 2018년 4분기 매출 6362억원과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매출이 1년 전보다 17%가량 많지만 영업이익은 31% 가까이 적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고 증가에 힘입어 늘어났다. 반면 성과급과 마케팅비가 불어나는 바람에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도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도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확대와 콘텐츠 부문 선전을 긍정적으로 보아서다.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지분가치가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 이날 내놓은 목표주가는 현재가(10만2000원)보다 27% 이상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