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경비행기 이동 중 추락…반복되는 축구계 비행기 추락 사고
2019-01-23 10:29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살라는 22일(현지시간) 전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의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탔다. 영국 경찰은 살라가 탄 경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축구계에서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2016년 11월에는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와 취재 기자 등이 탄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숨졌다.
1949년 5월 이탈리아 최고 명문 구단이었던 그란데 토리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벤피카와 친선경기를 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토리노 선수 전원을 포함해 비행기에 탔던 31명이 모두 사망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을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던 중 급유를 위해 독일 뮌헨에 착륙했다.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이륙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맨유 선수 8명, 구단 관계자 3명, 기자와 승무원 등 12명 등 총 23명이 사망했다.
1987년 12월 8일 페루 축구클럽 알리안자 리마는 페루 푸카이파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푸카이파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탄 44명 중 43명이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기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