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혹한기에도 택지지구 인기는 활활
2019-01-23 10:14
입주 즉시 교통, 학교, 도로, 공원 등 생활 인프라 누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택지지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주 즉시 교통, 학교, 도로, 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서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교통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충남 아산신도시의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4블록’(2017년 12월 입주)의 가격은 지난해 약 6.8%(1186만원→1267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천안시와 아산시의 아파트값이 각각 -0.82%, -2.26%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짐작할 수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생활 인프라를 갖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중흥건설이 지난해 9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주상 5블록에 공급한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 퍼스트뷰’는 1순위 모집에서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성 초기의 택지지구는 처음 계획과 달리 개발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입주자들의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택지지구는 전세수요가 어느정도 뒷받침 되고 있어 가격의 하방경직성도 강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4월 전북 전주에코시티 16블록에서 ‘전주에코시티16블록’(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576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에코시티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상업용지도 가깝다. 또 에코시티 옆을 지나가는 동부대로를 이용하면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전주역을 비롯해 전주 I·C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