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달러화 강세… 원·달러 1130원 재돌파
2019-01-22 16:24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130원을 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에 머문 것은 지난해 12월 17일(1131.30원) 이후 한 달 만이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 긴장이 여전한 데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4분기 GDP 성장률이 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6.8%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가 지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