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에 광화문역 추가?...국토부 허가는?
2019-01-22 10:00
광화문 광장이 새롭게 바뀌면서 일대 교통망도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에 광화문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최종 결정기관인 국토교통부의 허가가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 운정~서울~화성 동탄)의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결정된 GTX-A 노선에는 광화문역이 빠져 있는 만큼 시는 광화문역의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설명해야 한다. 시는 광화문 복합역사는 기존 5호선 광화문역과 1‧2호선 시청역은 물론, GTX-A 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도 연계가 가능하므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위치가 광화문이냐 시청이냐는 정확히 얘기되지 않았지만, 도심에 광역급행철도가 들어와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선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다"면서 "국토부는 서울시에서 타당성 조사 등 경제성 분석을 해오면 그 자료를 토대로 얘기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이 결정되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용산~고양 삼송) 등 광역철도 노선도 추가로 정차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하보도로 연결되는 광화문역~시청역에 총 5개 노선(GTX-A,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1‧2‧5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역사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