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오늘도 비록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경제 하방신호가 있지만 경제활력을 최우선에 둔 국정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먼저 "새해 들어 정부는 경제활력 전반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경제주체와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력 제조업에 대한 혁신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실행하고 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민간의 창의적 노력이 빛을 발하도록 서둘러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일자리 안전망 강화 등 포용국가 실현과 관련한 정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년에도 당청간 한층 긴밀한 소통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올해 첫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자며 의지를 다졌다.

당정청은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할 개혁 입법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고위당정청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