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미 실무협상 건설적...2차 북미회담에 도움될 것"
2019-01-22 06:39
외무부 "경제 개발 등 한반도 관련 주제로 진행"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를 앞두고 열린 북·미 실무 협상이 '건설적(constructive)'으로 진행됐다고 스웨덴 정부가 밝혔다.
싱가포르 언론인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포용 정책 등 한반도 관련 여러 가지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전했다.
마고트 월스트롬 스웨덴 외무부 장관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앞서 19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서 2박 3일간의 합숙 협상에 돌입했다. 이미 2차 정상회담의 시간표가 공개된 만큼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 협상 타결을 노리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협상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제제 완화 등 내달 열리는 제2차 북·미 회담에서 담판을 낼 수 있는 구체적인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