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요청대로…”
2019-01-21 17:18
당 차원 현장 방문 계획 의사 밝혀…공정경제 중요성도 강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 행사 때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정치권에서 기업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현장에 많이 와보고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도 현장에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이 충돌하는 것처럼 (잘못) 인식되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공정경제는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국민과 기업이 공정경제를 체감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소집할 수 없다”면서 “법적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고, 이제 와 법을 어기며 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은 앞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 인사청문회를 거부했다”면서 “지난달 21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법적으로 이달 9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지난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미루고 국회 논의를 지켜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