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역사박물관 1층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2019-01-21 11:15
시·청각 장애인 포함 아이, 어르신, 외국인 누구나 관람 가능
올 상반기에도 서울역사박물관의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이 운영된다.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올해 2월까지만 기존과 같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상영하고, 4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로 상영일이 변경된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황보라, 엄지원 등 유명인사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로 적용·확장돼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상반기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는 총 4회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1월 26일 오즈의 마법사, 2월 23일 아이 캔 스피크, 4월 24일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6월 26일 애니메이션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상영된다. 대중적이면서도 가족, 사랑, 희망 등을 주제로 한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15년부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영화를 엄선해서 상영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엔딩노트, 심야식당 2 등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여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