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4억달러 규모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
2019-01-20 11:00
- 충남 대산공장 투자 증설 재원으로 활용 예정
- "세계 경기 침체 불구, 해외 채권시장 성공적 데뷔"
- "세계 경기 침체 불구, 해외 채권시장 성공적 데뷔"
한화토탈이 해외 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한화토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토탈의 해외사채는 아시아∙유럽 투자자가 대상이며 발행금리는 3.914%다. 해외사채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한화토탈은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글로벌 신용평사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푸어스(S&P)로부터 각각 Baa1, BBB의 신용등급을 받았고 전망 역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5일 92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주문액만 발행액의 약 4배인 15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번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내년까지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 총 1조43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46만t, 폴리에틸렌 40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 생산 규모의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