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에 다우 1.38% 상승 마감

2019-01-19 09:43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거래원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25포인트(1.38%) 상승한 2만470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34.75포인트(1.32%) 상승한 2670.71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76포인트(1.03%) 오른 715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2.96% 급등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같은 기간 각각 2.87%, 2.66% 올랐다.

전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양국은 이달 말 미국에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파(통화완화)적인 발언도 시장을 안심시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연준에 필요로 하는 것은 신중함과 인내심, 좋은 판단력"이라며 "지표 의존 통화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했다. 백악관은 오는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