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록체인 상용화의 원년…’월렛’ 서비스 눈길
2019-01-19 00:05
-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암호화폐 송수신·간편결제까지 기능 확장
블록체인 상용화 원년으로 꼽히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월렛(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렛은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암호화폐를 보관해두는 저장공간이다. 사용자는 월렛을 통해 계좌를 관리하고 모바일과 연동시켜 암호화폐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최근 암호화폐가 유통업계와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수단으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월렛이 실생활에 유용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컴퍼니-블로코의 월렛 프로젝트는 실명인증 지갑 서비스로서 독자적이고 안전한 키 관리 기능을 탑재, 이미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업형 고객을 위한 지갑 API 서비스가 가능하고 제휴 모델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 자회사 루트원소프트도 지난해 카카오톡 접속을 통해 휴대폰 번호로 암호화폐를 주고 받는 지갑 서비스앱 비트베리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사용자가 특정 매장을 방문하면 비트베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롭(무상 토큰 분배)을 받을 수 있도록 한층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