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은 워싱턴행-최선희는 스웨덴 도착…투트랙 회담 준비일까
2019-01-18 06:49
최선희 부상, 1차 북미정상회담 때 북한 실무협상 벌여
워싱턴 고위급 대화 진전 시 스웨덴서 美비건과 회동 가능성
워싱턴 고위급 대화 진전 시 스웨덴서 美비건과 회동 가능성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시기에 겹쳐 북한에서 대미관계 핵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을 향했다.
최 부상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때 북한 측 실무자로 나와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벌인 인물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스웨덴 스톡홀름에 내렸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져 북미 당국 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 부상이 스톡홀름으로 이동한 시기는 김 부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8월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수행을 했다.
최 부상은 스웨덴에서 주말을 보내고 22일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상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에서 미국 측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지낸 성 김 필리핀 대사와 만나 실무협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