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대박…2탄은 ‘생닭 2마리 4380원’
2019-01-17 18:17
‘국민가격 프로젝트’ 효과로 매출 6.5%↑, 주요 행사상품 완판
이마트가 올해 첫 선을 보인 ‘국민가격’ 제품이 대박을 냈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이마트는 첫 국민가격 제품으로 990원 삼겹살·목심, 990원 전복, 계란 등을 선보인 결과, 연일 완판을 거듭했다.
실제 1차 국민가격 상품을 선보인 3일 이후 15일 현재까지 이마트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5% 뛰었고, 행사 상품이 속한 소분류 매출은 평균 42%나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닭고기를 비롯해 쌀과 조개 등 국민가격 2차 국민가격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두 마리 생닭(500g*2/700g*2)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기존가 대비 40% 할인해 4380원/6960원에 판매한다. 생닭 한 마리당 최저 2190원에 선보이는 셈.
최근 혹한의 여파로 생닭 가격은 폭등세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닭(11호) 1kg의 공장도가는 지난 2일 3915원에서 15일에는 4503원으로, 15% 가량 급등했다. 작년 1월 평균 2387원(11호기준 1kg)보다는 1년 사이에 88% 뛴 것.
한국인의 주식인 쌀도 2차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했다.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연간 쌀 평균 도매가격(20kg)은 17년 3만3569원, 18년 4만5412원에 이어 19년 평균 4만9389원(1월 16일 기준)까지 뛰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8년 햇곡 수매 시기부터 의성군과 사전 기획을 통해 ‘바른고을 의성진(眞)쌀 10kg’을 기존 대비 25% 가량 낮춘 2만3900원에 선보인다. 최근 1년 중 가장 큰 할인 폭이다.
제철을 맞아 맛이 좋은 조개류를 모은 ‘찜조개 골라담기(봉)’과 깐마늘(1kg/*봉)도 4980원에 판매한다. 단품 구매 보다 평균 40% 가량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