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 지난해에도 두차례나 더 있었다
2019-01-17 13:04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 폭발, 지난해 10월과 12월에도 분화
일본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에서 17일 오전 9시 19분께 분화가 발생해 입산이 규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분화로 화산 연기가 최소 500m 이상 치솟았다. 또 분화에 따른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 현상도 관측됐다. 화쇄류가 주민들의 거주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분화구에서 2㎞ 이내에는 분화에 따른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나 화쇄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했다. 가고시마시에서 남남서쪽에 위치한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도 분화한 바 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시에서 남남서쪽 130㎞에 있는 섬이다.
이 섬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70가구 108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