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보협회장 "올해 과제는 신시장 개척"

2019-01-16 16:27
"올해 손보산업 위기···시장 활성화·소비자 신뢰 제고 앞장선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새로운 상품과 기법을 개발해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올해 손해보험업계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시장 개척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국내 손해보험산업이 위기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경영 불확실성 증가,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진행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시각에서다.

김 회장은 "미처 다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위험이라든지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트렌드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충분히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며 "이러한 부분에 역점을 두고 업계와 같이 고민하고 당국과 협의하는데 협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손보협회는 반려동물 보험이나 생활밀착형 소액 간단 보험 등의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4차 산업기반의 인슈테크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불만이 예측되는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금이 누수 되는지 확인해 손해보험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손해보험업계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