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걸러주는 청정 가전 '의류관리기'가 뜬다
2019-01-16 15:01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청정 가전' 의류관리기가 뜨고 있다.
최근 가전전문 유통업체 전자랜드는 의류관리기가 2017년 대비 2018년 16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며, '올해 주목할 가전제품' 중 하나로 의류관리기를 선정했다.
이같은 의류관리기 수요 증가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가정이 증가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중시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청정 가전 시장을 선도하며 치열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LG전자의 '스타일러'와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를 소개한다.
◆의류관리기 시장 개척한 LG전자의 '스타일러'
2011년 LG전자가 시장에 선보인 '스타일러'는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타일러는 필수 혼수가전으로 꼽히며 지난해 20만대가 판매됐다.
소비자들로부터 '181개 글로벌 특허 기술로 완성된 스타일러는 스타일러뿐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인정받은 셈이다.
모델명 'S5BB' 기준 기본사양은 다음과 같다. 지마켓 기준 149만60원, 용량은 상의 세벌과 하의 한벌을 함께 넣을 수 있다. 1회 사용시 전기요금은 스타일링 표준코스의 경우 69원, 울니트 72원, 정장코트 85원 등으로 100원 이하다.
스타일러의 최대 장점은 '무빙 행어'다. 흔들어 털어낸다는 뜻이다. 행어(옷걸이)에 옷을 걸면 1분에 약 200회 이상 좌우로 행어가 움직인다. 이때 행어에 걸린 옷도 함께 흔들리며 옷에 붙은 먼지 등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트루스팀' 기능도 있다. 물로 스팀(수증기)를 만들어 옷에 분사해 냄새 및 세균을 없애는 기능이다. 고기 냄새나 담배 냄새가 베인 옷을 스타일러에 넣고 표준코스를 돌릴 경우 냄새가 8배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바지 칼주름 관리' 기능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 안쪽 옷걸리에 바지를 걸고 판으로 눌러주기만 하면 주름이 펴진다. 다림질이 따로 필요가 없는 것.
더불어 실내 제습 기능까지 갖췄다. 스타일러 문을 열어두면 제품 내부에 설치된 제습기가 돌아가며 방안 실내공기를 최대 10리터까지 제습해준다.
◆무서운 후발주자,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는 무서운 후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돼 스타일러에 비해 한발 늦었음에도 불구,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일러와의 차별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기존 조작법부터 완전히 새로 개발했다.
모델명 'DF60N8700MG' 기준 지마켓 기준 148만3940원이다. 용량은 스타일러에 비해 크다. 상의 세벌과 하의 세벌 또는 상의 다섯벌과 하의 두벌을 넣어 관리할 수 있다. 1회 사용시 스팀기능 제외 모두 100원 이하다. 스팀기능은 1회당 160원 가량이다.
에어드레서의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제트에어'다. 스타일러는 갖지 못한 기능으로, 옷에 강력한 공기를 쏴 먼지와 세균을 털어내는 기능이다. 에어드레서 내부 위아래는 물론 옷을 걸어둔 행어에서 또한 바람이 나와 의류 겉감뿐만아니라 안감까지 깨끗이 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트에어 방식을 통해 스타일러 대비 두 배 빠르게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단 25분이다. 아울러 뛰어난 기술력으로 작동 시 소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스팀기능에도 냄새 분해 필터를 더했다. 에어드레서는 광촉매 반응을 통해 옷에 베인 냄새를 더욱 강력히 제거해준다.
바지 주름 관리와 실내 제습 기능 이외에 '마이 클로짓' 기능도 추가했다. 캐시미어 등 고급의복 또는 바지, 패딩과 같은 캐주얼복 등 의류 종류에 따라 어떤 코스가 적합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휴대폰으로 의류 라벨을 스캔하기만 하면 관리 코스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비싼 부담 가격된다면...의류관리기 렌탈 시장도 '후끈'
최근 청정 가전 의류관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가격으로 구매에 경제적 부담을 느낄 경우, 이를 렌탈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렌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렌탈시장 규모는 2012년 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원, 오는 2020년에는 18조5000억원 규모로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렌탈 서비스를 담당하는 '케어솔루션담당'을 세개 팀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렌탈 사업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교원그룹의 생활가전브랜드 교원웰스와 협업해 렌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렌탈할 경우 월 비용이 5~6만원 선으로 10만원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전전문 유통업체 전자랜드는 의류관리기가 2017년 대비 2018년 16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며, '올해 주목할 가전제품' 중 하나로 의류관리기를 선정했다.
이같은 의류관리기 수요 증가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가정이 증가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중시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국내 청정 가전 시장을 선도하며 치열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LG전자의 '스타일러'와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를 소개한다.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마련된 'LG 트롬 스타일러 라운지'를 찾은 고객들이 트롬 스타일러의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의류관리기 시장 개척한 LG전자의 '스타일러'
2011년 LG전자가 시장에 선보인 '스타일러'는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타일러는 필수 혼수가전으로 꼽히며 지난해 20만대가 판매됐다.
소비자들로부터 '181개 글로벌 특허 기술로 완성된 스타일러는 스타일러뿐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인정받은 셈이다.
스타일러의 최대 장점은 '무빙 행어'다. 흔들어 털어낸다는 뜻이다. 행어(옷걸이)에 옷을 걸면 1분에 약 200회 이상 좌우로 행어가 움직인다. 이때 행어에 걸린 옷도 함께 흔들리며 옷에 붙은 먼지 등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트루스팀' 기능도 있다. 물로 스팀(수증기)를 만들어 옷에 분사해 냄새 및 세균을 없애는 기능이다. 고기 냄새나 담배 냄새가 베인 옷을 스타일러에 넣고 표준코스를 돌릴 경우 냄새가 8배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바지 칼주름 관리' 기능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 안쪽 옷걸리에 바지를 걸고 판으로 눌러주기만 하면 주름이 펴진다. 다림질이 따로 필요가 없는 것.
더불어 실내 제습 기능까지 갖췄다. 스타일러 문을 열어두면 제품 내부에 설치된 제습기가 돌아가며 방안 실내공기를 최대 10리터까지 제습해준다.
삼성전자가 CGV 씨네드쉐프(CINE de Chef) CGV 압구정점, 용산아이파크몰점, 부산센텀시티점 등 3곳에서 삼성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활용한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무서운 후발주자,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는 무서운 후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돼 스타일러에 비해 한발 늦었음에도 불구,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일러와의 차별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기존 조작법부터 완전히 새로 개발했다.
모델명 'DF60N8700MG' 기준 지마켓 기준 148만3940원이다. 용량은 스타일러에 비해 크다. 상의 세벌과 하의 세벌 또는 상의 다섯벌과 하의 두벌을 넣어 관리할 수 있다. 1회 사용시 스팀기능 제외 모두 100원 이하다. 스팀기능은 1회당 160원 가량이다.
에어드레서의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제트에어'다. 스타일러는 갖지 못한 기능으로, 옷에 강력한 공기를 쏴 먼지와 세균을 털어내는 기능이다. 에어드레서 내부 위아래는 물론 옷을 걸어둔 행어에서 또한 바람이 나와 의류 겉감뿐만아니라 안감까지 깨끗이 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트에어 방식을 통해 스타일러 대비 두 배 빠르게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단 25분이다. 아울러 뛰어난 기술력으로 작동 시 소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스팀기능에도 냄새 분해 필터를 더했다. 에어드레서는 광촉매 반응을 통해 옷에 베인 냄새를 더욱 강력히 제거해준다.
바지 주름 관리와 실내 제습 기능 이외에 '마이 클로짓' 기능도 추가했다. 캐시미어 등 고급의복 또는 바지, 패딩과 같은 캐주얼복 등 의류 종류에 따라 어떤 코스가 적합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휴대폰으로 의류 라벨을 스캔하기만 하면 관리 코스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비싼 부담 가격된다면...의류관리기 렌탈 시장도 '후끈'
최근 청정 가전 의류관리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 가격으로 구매에 경제적 부담을 느낄 경우, 이를 렌탈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렌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렌탈시장 규모는 2012년 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원, 오는 2020년에는 18조5000억원 규모로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렌탈 서비스를 담당하는 '케어솔루션담당'을 세개 팀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렌탈 사업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교원그룹의 생활가전브랜드 교원웰스와 협업해 렌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렌탈할 경우 월 비용이 5~6만원 선으로 10만원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